BAD SAMARITANS

정대연 2009.08.11 00:14 조회 수 : 2255


몇 주간의 독서리듬이 이제 이 독특한 제목의
경제서적에까지 뻤쳤다.

나쁜 사마리안 인들을 읽고 있다. 초반에
신 자유주의 무역이 대두대기 전후부터
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총론에 가까운 역사 읽기가
끝나자 겨우 이제 술술 읽을만하다.
그러니까, 초반에 작심하고 리뷰한 후
후반에 상세 설명에 들어가는 식이다.

요즘은 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을 완성되어가는
윤각에, 구성에 흥미로움을 느끼고 있다.
이전에 읽었던 앵무새 죽이기도 (이 책이
꽤 오래된 책인줄 알았으나, 90년대 책인줄만
알았다) 좀처럼 주제를 잡기 어려운 400P 를
참고 넘기고 나니 그제야 전체적으로 구성이
눈에 들어왔다.

오랜 책이었지만, 주제는 시대가 지나도
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가치가 내재해
있었다. 수많은 명사들이, 그리고 많은 세계인이
이 책을 통해 건졌던 보물을 나 또한 찾아낸
기분이었다.
또 하나 깨닫게된건 고서는 그 시대의 시대상
를 감안하여 읽어줘야 한다는 점.
현대의 트렌드를 기대하며 읽기에 도전하면
옛서적은 readablity 가 무진장 떨어진다.

나쁜 사마리아 인들은 이제 중반을 넘기고 있다
뭔가 메모해가며 세계의 이면에 알아가는 즐거움을
느끼고 있다면 좀 괴상적을까
생소한 분야고 내 일상과 멀리있는 영역이라도,
이렇게 책을 집어들어보는 작은 시도로
구경해보려 한다.

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면 항상
어린 아이처럼 지내는 셈이다.
좀 더 성장하고픈 내게 옛 철학자의 문귀가
나를 격려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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